제주 파도식당 멸치 비빔 고기국수 동문시장 근처 맛집

제주를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 중 먹기도 편하며, top3안에 들 정도로 매우 유명한 고기국수가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은 고기국수를 드셔보셨겠지만, 처음 드시는 분들에는 낯선 맛 일수 있지만 먹다보면 어느새 뚝딱! 없어지는 마성의 국수입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보니, 구제주에 국수거리가 있습니다. 이 길가에는 국수집이 매우 많고, 사실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자매국수가 이전을 해서인지 요즘에는 예전처럼 많은 사람들이 있는 모습을 보기 어렵습니다.

 

오늘 소개할 파도식당은 현재 위치한 곳이 아니라, 국수거리에 있었다고 합니다(제가 제주에 내려오기 전이라 전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여러 이유로 현재의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물론 자매국수도 맛있지만, 제주 토박이들은 대부분 파도식당을 갑니다. 그러다 보니 여행오신 분들보다 동네분들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도식당은 제주도의 명문 동문시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식당에서 마련된 주차장은 없으며, 골목 안쪽에 잘 주차를 하면 됩니다.

 

파도식당은 이미 유명하지만, 간판이나 건물은 정감이 갑니다. 실내사진을 보시면 더욱 정감이 갑니다. 대부분 손으로 써진 글씨들도 많으며 의자와 테이블도 예전스럽습니다. 사진에 있으신 아들분께서 늘 요리를 하고 계계시며, 아버지는 제가 이주한 창기에는 계셨는데, 요즘에 갈 때는 늘 자리에 안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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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식당의 메뉴는 어느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멸치국수, 고기국수, 비빔국수를 대부분 드시며, 여름이 되면 콩국수도 맛있습니다. 참고로 고기국수 메뉴에 남겨 있듯이, 이곳은 다른 고기국수 식당과는 조금 다름니다. 멸치육수 베이스에 고기가 담겨있는 고기국수로, 사실 이런 스타일이 원조 고기국수 스타일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멸치국수와 비빔국수 입니다. 여행 오신 분들은 고기국수를 꼭 추천하며!! 저는 자주가다보니 고기가 없는 담백한 멸치국수와 잘 어울리는 비빔국수를 주문했습니다. 한번 남긴적이 있지만, 육지의 냉면을 기준으로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궁합이라고 생각됩니다.

국수집이다 보니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은 다른 곳에 비해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기다리는 시간에 나오는 반찬은 몇년째 방문하지만 늘 같습니다. 사실 국수집에 이보다 더 많은 반찬은 사치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참고로, 나오는 고추는 매운편이며, 양파는 달콤합니다^^ 그리고 김치와 깍두기는 늘 한결같이 국수에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웨이팅이 끝난후 나온 멸치국수입니다. 아참, 맛도 맛있지만 이곳은 양이 푸짐합니다. 사진에 나온 멸치국수는 곱배기 아닙니다. 그래도 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곱배기 드시면 딱 좋다고 하신분들도 계시니 주문하실때 참고해주세요^^

 

육수베이스가 멸치이며, 구수하면서도 깔끔하고 시원하며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드셔보시지 않으시면 이 멸치국수의 깊은맛을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플레이팅 되어 있는, 김과 소복히 담긴 유부가 멸치국수의 맛을 더욱 풍미있게 만들어 줍니다.

다음은 비빔국수입니다. 아래의 면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수북히 콩나물과 상추, 그리고 비법 레시피가 가득담긴 비빔장이 어울러져서 나옵니다. 그리고 면이 보이게 맛있게 비비면 정말~~~제주에서만 즐길수 있는 파도국수의 비빔국수가 됩니다. 같이 나오는 멸치육수를 살포시 넣어서 함께 비벼주면 되며, 드시면서 멸치육수 함께 드시면 입안의 비빔의 맛과 깔끔한 맛이 번갈아서 한그릇 뚝딱!!하게 됩니다.

제주도 내 식당들은 쉬는날들이 다양해서 꼭 챙기셔야 되는데, 파도식당은 화요일 휴무입니다!! 꼭 참고해주시고, 8시에 오픈을 하면 오후 4시에 문을 닫으니 저녁에는 식사 못한다는 점!! 또한 참고해주세요.

파도식당은 이미 도민분들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시겠지만, 구제주에 오셔서 면요리 생각날때는 딱!!좋은 파도식당이며, 여행오신 분들에게도 제주 원조 멸치국수, 고기국수, 비빔국수를 드실수 있는곳으로 도민추천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