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오시면 어떤 음식부터 생각나시나요? 갈치조림? 흑돼지? 회? 하지만 그게 다 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것 보다 제주도에 오시면 힙하고 맛있는 다양한 맛집들이 있습니다. '어? 이런곳도 제주에 있었어?' '관광객들 많이 안가는 동네사람들 가는 그런 곳에 가볼까?' 오늘 소개드리고 싶은 가게도 그런곳중 한곳입니다. 제주 시내 한 가운데에 있고 제주공항 근처에 있는 맛집! 제주도 침시술소바 입니다. (노형동에도 벌써 2호점이!!! >_<)
가게 이름이 재밌죠? 저도 시청 갈 일 있을때마다 보곤 했는데 여기서 소바를 팔고 있을 줄이야 생각지도 못한 곳입니다. 차 안에서 운전하면서 지나치듯 봤으니 안을 볼일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인스타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서 찾아와보니 힙하디 힙한 핫플 소바집 이었습니다. 가게가 점심 시간에만 운영되기 때문에 주차는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골목길엔 워낙 식당가라 자리가 거의 없거든요.
소바 라고 하는 간판이 딱 서있는 이곳은 침시술소가 아닌 냉소바와 온소바 우동 유부초밥 고로케가 메뉴로 있는 소바집입니다. 면을 저렇게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만드시는가 봅니다. 강렬한 그림이 저의 눈길을 사로잡네요 ㅎㅎ
가게는 아담하고요, 조~~기 안에서 사부작 사부작 요리하시는 분이 사장님이십니다. 메뉴로는 냉소바는 한가지 종류만 하고있고 온소바에는 튀김소바, 유부소바가 있어요. 그리고 튀김우동, 유부우동이 있습니다. 저는 소바 전문집 답게 냉소바와 튀김소바 그리고 소바만 먹으면 심심할 것 같아서 유부초밥까지 시켰습니다.
지난번에 서귀포시에 소바가 맛있다고 소개했었던 아리를 기억하시나요? 여기와 비교해보자면 침시술소 소바 육수 맛이 좀 더 깊고 면이 쫄깃했습니다. 알아보니 면은 제주 성산에서 자란 메밀쌀을 안덕면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에서 도정하고 제주시에 있는 제면소에서 주문제작해 가지고 오시는거라고 합니다. 육수는 일본 쯔유가 아니라 제주산 건표고, 남해안 디포리, 기장 다시마, 가쯔오부시를 포함해 각종 구운 채소 육수를 사용하신다고 해요. 그래서 간장의 풍미와 빛깔에 신경을 쓰셨다고 합니다. 서귀포시에 갔을 때 소바가 먹고 싶으면 아리를 제주시내에서는 침시술소를 가야겠습니다.
저처럼 소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제주 시청에 위치한 곳이라 제주 시내를 둘러보실 이들이 있다면 혹은 시간이 촉박해서 공항 근처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껜 안성맞춤인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 그리고 다시한번 이곳은 영업시간이 점심 즉 오후에만 하신다는 걸 꼭 기억하고 찾아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고생한 발걸음이 헛수고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럼 전 또다른 맛집을 향해 불을 켜고 다녀보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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