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이글을 적기 전까지 제주 도민의 시각으로 맛보고 느낀 식당을 남겨 보았습니다.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하게 있는데 우연히도 까페가 빠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식사를 조금 저렴하게 해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바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까페에 가는 즐거움일 것입니다.
업무 중 혹은 브레이크타임에 즐기는 커피한잔의 여유가 있는 까페도 물론 좋지만, 제주의 여행중 여유롭고 즐길수 있는 다양한 컨셉의 까페들을 가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바다 앞 까페, 숲속 까페, 그리고 조용한 까페 등 다양한 컨셉을 가진 까페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오늘의 까페는 서귀포 쇠소깍 근처 올레길 6번코스를 걷다보면 만날수 있는 제주 테라로사 커피 서귀포점입니다. 테라로사는 사실 아시겠지만 강릉이 본점입니다. 육지에 있을때, 강릉 테타로사 본점에 가서 마셨던 핸드드립 커피가 인상적이었고 아마도 제 기억에는 그 이후로 원두 드립커피를 마셨던 것 같습니다. 제주에 이사온 후, 테라로사를 발견하게 매우 반가웠습니다.
테라로사는 이제 브랜드 커피전문점 일 수 있겠지만, 아직 저에게는 아지트같은 곳인 까페입니다^^ 제주 테라로사는 돌담과 벽돌이 아름답게 어울러진 곳으로 밖에서 보이는 외관도 너무나 멋집니다. 주차공간은 까페 앞에 있지만, 조금은 복잡하며 까페 입구 앞쪽에 주차장과 길가에 잘 되면 되기 때문에 주차는 매우 편합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귤밭과 어울어진 제주만의 분위기가 반겨줍니다. 실내에 입장하면 제주안심코드 확인 및 온도를 측정 후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핸드드립의 종류도 다양하며,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도 준비되어 있으며, 얼그레이, 허브티 등 티 종류도 준비되어 있고, 커피와 티 종류를 마시지 못하는 분들 또는 같이 동반하는 아이들을 위한 초콜릿 주스, 제주 감귤 주스 등도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마실수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의 초이스는 온투라스 마리&모이입니다. 개인의 취향인데, 커피의 다양한 맛 중 신맛을 싫어하는 편이라, 가장 좋아하는 원두는 코스타리카 따라주이며, 그 기준으로 바리스타 분께 물어보면 추천해주시는 원두를 선택하는데, 테라로사에 가면 온투라스로 선택을 합니다.(혹시 커피산미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웨이팅 하는 동안 내부를 구경합니다. 안쪽에는 테라로사의 원두와 드립백을 판매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브랜드커피숍에는 고유의 색깔들이 있는데, 테라로사는 빨간색이죠~ 이제는 마트에서도 볼수 있지만 그외 다양한 원두들과 선물세트들이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반대쪽으로는 실내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른곳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높은 천장의 확트인 공간과 우드로 채운 따스함, 그리고 벽돌이 주는 아늑함이 잘 조율되어 있는 내부 실내 인테리어 입니다.
큰 창밖 햇빛 사이로 보이는 귤밭의 풍경은 제주 까페만이 줄 수 있는 매력적인 뷰인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창 밖에 있는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 제주 테라로사에서 즐기는 또다른 포인트 일 것입니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테이크아웃을 해서 나오면서 테라로사 앞 돌담에서 한컷, 그리고 테라로사 앞쪽 바다에서 한컷 남겨봅니다.
앞으로 다양한 제주의 까페들을 남겨볼텐데, 저의 기억속에 그리고 늘 가도 맛있고 편안하기에 첫번째로 테라로사를 남겨봅니다. 육지에서도 맛볼 수 있는 곳이지만, 제주의 아름다운 공간에서 마시는 커피는 또다른 맛을 전달할 것입니다. 도민추천 까페 시리즈는 계속 이어집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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