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조 교래 손칼국수 조천 맛집 점심 추천_내돈내산 식당후기

제주도에 여행을 오면, 제주시에 맛집도 구경할 곳들도 많이 있지만, 조금 더 차를 타고 서귀포로 가는 분들 또한 많다. 제주공항을 기준으로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가는 빠른 길은 크게 3가지가 있다(물론 이밖에도 다양한 길들이 있지만 3가지가 가장 빠른 길이다). 첫째, 516도로나 1100도로를 타고 한라산을 넘어서 가는 방법(참고로 이 길은 제주가 낯선분이나 혹은 운전에 자신이 없는 분들에게는 비추천한다. 익숙한 분들도 꼭 날씨가 좋은날에만 가는것을 추천한다)// 둘째, 평화로를 타고 신제주에서 중문방향으로 가는 길// 셋째, 구제주를 지나 남원읍쪽으로 가는 길 남조로 이다. 

 

육지에서 보기에 제주도가 작다면 작을 수 있지만, 가는길과 방향에 따라 길을 잘못 선택하면 가까운 길도 멀리 가게된다. 물론 요즘에는 네비게이션이 잘 되어 있어서 최적의 길을 따라 목적지에 가면 되지만, 길을 따라가면서 낯선 풍경들과 만나가는 것들도 여행의 묘미 일것이다.

그 중 구제주를 지나 남원읍으로 가는 남조로길을 들어서면서 만나는 교래리라는 곳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작은 마을일수 있지만 이쪽의 유명한 곳들 많다. 제주도의 유명한 삼다수 공장이 있고, 그 근처에 있어 이름이 붙은 삼다수 숲길, 목장입구에서 인스타사진이나, 예쁜사진 또는 웨딩사진장소로 유명한 제동목장, 돌문화공원, 그리고 교래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다. 구경을 하고 난후 교래리 맛집을 검색하면 나오는 곳 중 하나인 교래손칼국수집이 오늘의 추천점심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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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래손칼국수가 위치한 골목에는 맛집이 꽤 있지만 유독 이 집은 손칼국수, 특히 아래에 나오겠지만 닭칼국수가 칼칼하고 담백한..다른 곳에서 먹기 어려운 묵직한 한방 있는 맛을 지니고 있다. 제주로 내려와서, 나름 도민으로 산지 몇년이 되어가는데, 닭칼국수를 추천해준다면 이곳을 도민 맛집으로 추천한다!

 

식당의 기본은 주차장인데, 이곳은 식당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 시 불편함이 없다. 식당 내부는 처음 내가 먹을때와는 바뀌었지만,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게 되어있다. 

제주안심코드 확인 후, 메뉴를 고르는데 이곳은 4가지(토종닭칼국수 // 바지락칼국수 // 보말전복칼국수(2인이상부터) // 메밀야채전) 메뉴가 있다.  오늘은 토종닭칼국수. 바지락칼국수로 메뉴를 골랐다. 물론 2인이상갈때는 빠지지 않는 것이 보말전복칼국수, 야채전까지 풀코스로 시킬 수 있지만 아쉬움을 뒤로 했다.

 

주문 한 후 벽면에 남겨져 있듯이 음식은 정말 15~20분정도 웨이팅되는 것 같다. 아마도 주문 이후 면을 삶기 시작해서 인것 같다. 그동안 먼저 나오는 반찬은 칼국수집의 생명인 배추김치와 깍두기이다. 단촐하다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늘 이곳의 김치와 깍두기는 칼국수의 맛을 배가시키는 아주 맛있는 맛을 지니고 있는 마성의 반찬이다.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오늘의 메뉴인 토종닭칼국수가 나온다. 닭육수 기반의 국물이라, 다른 칼국수와는 다른 단단하면서도 깔끔한..그리고 시원한 맛을 지닌 닭갈국수이다. 면은 유기농 녹차생면으로 이 또한 일반 칼국수 면과는 다른 감칠맛이 느껴진다. 닭칼국수에 담긴 닭고기와 야채 그리고 김치는 행복을 만드는 맛이다. 제주의 명물국수인 고기국수와는 또 다른 맛이다!

잠시후, 두번째 메뉴인 바지락칼국수도 나왔다. 제주에는 사실 바지락 칼국수집이 많지 않다. 이유는 잘모르겠지만 식당에서 자주 먹을 수 없는 흔치 않은 메뉴이며, 함께하는 분들 중 고기를 드시지 못하는 분들이거나 음식의 익숙함을 좋아하는 분들은 바지락칼국수를 함께 시키면 좋다. 바지락의 시원함과 유기농 녹차 생면의 쫀득한 맛, 그리고 반찬으로 나온 김치와의 콜라보는 또다른 매력이다!

이곳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다. 따라서 저녁을 드시러 갈 수 없는 곳이다. 혹시라도 저녁에 방문하실 분들은 꼭 시간을 확인하신 후 방문하면 좋겠으며, 제주 교래쪽에서 여행 중 점심 또는 시원한 국물요리, 면요리를 찾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서 맛보아야 될 제주도민 추천 교래손칼국수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