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두 및 원숭이두창(엠폭스) 바이러스가 국내에 발생하면서 예방과 확산 방지가 필요합니다. 수두 혹은 원숭이두창은 동일하게 발진이라는 증상이 나타나 헷갈릴 수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수두와 원숭이두창(엠폭스) 바이러스의 증상과 원인 등 비교를 통해 차이점을 알아보고 치료 방법을 정확히 살펴보겠습니다.
1. 수두 vs 원숭이두창(엠폭스) 원인은 무엇인가요?
수두는 대상포진 바이러스 중 하나로 제2급 감염병입니다. 수두는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미세 침방울)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거나 피부 병변 수포액에 직접 접촉함으로써 감염됩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의 혈액, 체액, 피부, 점막병변과의 직간접 접촉, 감염환자의 체액, 병변이 묻은 매개체(리넨, 의복 등)와의 접촉, 코나 구강, 인두, 점막, 폐포에 있는 감염비말에 의한 사람 간 직접 전파로 감염 됩니다. 흔하지 않으나, 공기로 전파되어 감염될 수 있습니다.
2. 수두 vs 원숭이두창(엠폭스) 증상은 무엇인가요?
수두 증상은 발진과 발열, 두통, 식욕이 상실되는 것입니다. 수두 발진은 보통 머리에서 처음 나타나 몸통과 팔다리, 몸 전체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붉은 반점, 구진, 수포, 농포와 같은 다른 형태로 진화하기도 합니다. 회복기에 이르면 모든 병변에 가피가 형성됩니다.
수두 증상은 일반적으로 평균 14일에서 16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미열과 권태감이 발생하면서 발진이 생깁니다. 어린아이가 수두에 걸린 경우에는 발진이 첫 번째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엠폭스라 불리는 원숭이두창의 경우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두통, 호흡기 증상 등이 나타나며 보통 1일에서 4일 정도 후에 발진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진은 수두와 마찬가지로 반점, 구진, 수포, 농포, 가피 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두와 헷갈릴 수 있습니다. 다만, 원숭이두창에 걸렸을 경우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 생식기 근처 등에서 나타납니다.
| 비교 | 수두 | 원숭이두창(엠폭스) |
| 발진 발생 순서 | 반점->구진->수포(물집)->농포(고름)->가피(딱지) | 반점->구진->수포(물집)->농포(고름)->가피(딱지) |
| 발진 부위 | 머리, 몸통, 사지 |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
| 주요 동반 증상 | 발열, 두통, 피로감, 식욕상실 | 발열, 오한, 피로, 근육통, 두통, 기침, 코막힘, 인후통 |
3. 수두 vs 원숭이두창(엠폭스) 치료 방법 및 격리기간
수두 치료 방법 및 격리기간
수두는 일반적으로 특별한 치료제 없이 자가 치유됩니다. 하지만 수두는 2차 피부감염, 폐렴, 신경계 질환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 접종을 통해 수두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영유아가 생후 12개월 ~ 15개월에 수두 예방접종을 1회 실시합니다.
해열제로는 라이증후군(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두,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 질환에 걸린 소아에게서 발생, 급성 뇌증과 함께 간의 지방병변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심한 구토와 함께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음)을 일으킬 수 있는 아스피린 대신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합니다.
수두는 보통 4월에서 6월, 11월에서 1월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그리고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집단으로 생활하는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수두에 걸렸을 경우, 격리를 통해 전파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격리 기간은 발생 시 수포 후 5일 또는 가피 형성 시기까지입니다. 수두는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을 가리고 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엠폭스)의 경우에도 대부분 자연치료 됩니다. 필요시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로 치료합니다. 잠복기는 5일에서 21일로 그중에서도 전염력이 강한 시기는 3~5일입니다.
원숭이두창(엠폭스) 바이러스 예방은 감염된 사람 또는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감염자가 사용한 물품 접촉을 피합니다.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고 소독제를 이용해 씻는 것입니다. 현재 원숭이두창(엠폭스)의 경우에는 3세대 백신이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되었으며, 국내 예방접종은 아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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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나 원숭이두창(엠폭스)과 같은 바이러스는 감염자 접촉이나 호흡기로 전파되기 때문에 단체 혹은 집단생활을 하는 유아나 성인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입니다. 발진 증상이 비슷하여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수두나 엠폭스로 의심되신다면 바로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확인하시고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평소 깨끗한 손 씻기 습관으로 예방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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